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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꼽문

<야생의 위로> 에마 미첼

by Mizbean 2021. 9. 26.
오솔길을 거니는 것은 숲이 만들어내는 풍경에 내 발걸음의 궤적을 더하는 나만의 정신적 만트라와 같다. 편안하고 익숙한 리듬을 따라 숲속에서 두 발로 하는 요가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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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미코박테륨백케이Mycobacterium vaccae 같은 양성 토양 박테리아에 접촉하면 박테리아의 세포벽에서 나온 단백질이 특정 뇌세포 군집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킨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잠시 잡초를 뽑으며 보내는 시간이 화단 주위에 심은 꽃에만 유익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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